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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타워 : 영화를 통해 배우는 화재 재난 대피 요령

by nmytyl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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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천의 한 호텔에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화재 사고가 있었습니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누구한테 일어날 지 모르는 재난입니다. 재난 영화는 우리에게 단순한 긴장감과 스릴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생존 팁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재난 영화, '타워'를 리뷰하며 이 영화에서 배울 수 있는 재난 대피 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줄거리 요약

영화 타워는 크리스마스 이브, 서울의 초고층 빌딩 타워스카이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화려한 파티가 열리던 중, 난기류로 인한 헬리콥터 추락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건물 내 수백 명이 생명의 위협을 받습니다. 혼란 속에서 앞다퉈 탈출하려고 애쓰는 주민들과 직원들을 구하기 위해 소방대장 영기(설경구)와 타워 매니저 대호(김상경)가 생존자 구조에 나섭니다. 영기와 대호는 위험을 무릅쓰고 마지막까지 사람들을 구하려 하지만, 불길은 더욱 거세지고 건물은 점점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화려한 시각 효과와 실감 나는 연출로 긴박한 재난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과 연대감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타워"는 단순히 재난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이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영화 속 주요 장면과 대피 요령

1. 엘리베이터 사용 금지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사람들이 급하게 탈출하려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서는 엘리베이터가 위험할 수 있으며, 실제로 엘리베이터 내부에 갇혀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 그려집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서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사용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작동 중단이나 열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피 요령:

  • 화재 발생 시 엘리베이터 사용을 피하고, 비상계단을 이용하세요.
  • 화재 경보가 울릴 때는 건물 내 안내 방송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2. 낮은 자세 유지 및 옷으로 코와 입 가리기

소방청 통계의 의하면 화재 사망자 10명 중 7명은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화재 사망자의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일산화탄소 (CO), 시안화수소 (HCN), 화학물질 증기 등의 유독 가스가 발생하는데요. 이 유독 가스들은 퍼지는 속도가 빠르고 인체에 매우 치명적입니다. 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생존 전략 중 하나는 연기가 가득 찬 공간에서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옷이나 물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는 것입니다. 연기는 공기보다 가벼워 위로 올라가므로 낮은 자세로 이동하면 비교적 안전한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옷이나 물수건이 코와 입으로 들어가는 유독가스를 조금이나마 걸러주기 때문에 호흡기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대피 요령:

  • 화재 발생 시 연기가 가득할 경우 낮은 자세를 취하세요.
  • 손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가려 연기를 흡입하는 것을 최소화하세요.

3. 화재 대피 시 문 손잡이 체크

"타워"에서 중요한 생존 팁은 화재가 발생한 공간에서 문을 열기 전 문 손잡이의 온도를 확인하는 장면입니다. 문이 닫혀 있어도 화재가 진행 중인 경우, 문 뒤편의 뜨거운 열기가 손잡이에 전달되므로 문 손잡이가 뜨거우면 절대 문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 이는 뜨거운 공기와 불길이 순식간에 방 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피 요령:

  • 대피하기 전 반드시 문 손잡이를 만져보세요. 손잡이가 뜨겁다면 다른 길로 대피하세요.
  • 문을 열 때는 천천히 열고, 갑작스러운 공기 유입에 주의하세요.

4. 소화기와 대피도 활용

영화에서 소화기를 사용하는 장면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단계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작은 화재는 소화기로 진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 내 대피도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생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대피 요령:

  • 건물 내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알아두세요.
  • 비상 대피도와 비상구 위치를 사전에 숙지하세요.

영화 "타워"가 주는 교훈

영화 "타워"는 재난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도와야 하는지, 또한 생존을 위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해야 하는지를 강조합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서로를 돕고 연대하며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이 영화는 관객에게 단순한 스릴을 넘어서, 위기 상황에서의 올바른 대처 방법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듭니다.

 

영화 "타워"는 극적인 장면들 속에서 중요한 재난 대처법을 알려줍니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어떻게 대비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생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실제 상황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유익한 생존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비상구 위치 파악,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 숙지, 그리고 재난 대피 요령을 미리 학습해두면 갑작스런 재난 발생 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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