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2 줄리 앤드류스(Julie Andrews): 꿈을 부르는 목소리 줄리 앤드류스는 20세기와 21세기를 통틀어 가장 사랑받는 배우 중 한 명으로 뮤지컬 영화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뮤지컬 영화에서 그녀의 목소리와 연기력은 독보적인 평가를 받으며, '메리 포핀스'와 '사운드 오브 뮤직'을 비롯한 여러 작품에서 대중과 비평가의 찬사를 받았습니다.1. 줄리 앤드류스의 연기 여정의 서막 1935년 영국에서 태어난 줄리 앤드류스는 일찌기 그녀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본 그녀의 어머니와 테너 가수였던 새아버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어릴 때부터 레슨을 받게 됩니다. 이후 1945년부터 뮤지컬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 오르면서 맑은 목소리와 넓은 음역대로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하여 1948년에는 BBC의 라디오, TV프로그램 등의 뮤지컬 공연에 출연했으며 13.. 2024. 11. 11.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The Fall) 영화 리뷰 (결말 포함) 스토리텔링을 통한 절망과 치유의 이야기 타셈 싱 감독의 영화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은 2006년에 개봉된 독특한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는 극적인 시각적 요소와 더불어 실제와 환상이 교차하는 액자식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색감이 도드라지는 영화 하면 빠지지 않고 꼽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줄거리 요약 (스포 주의)영화는 192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을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주인공 로이 워커는 영화 스턴트맨으로 일하다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를 겪고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그는 영화 속 연인에게 배신당한 후 절망에 빠져 안좋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그는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를 만나게 됩니다. 알렉산드리아는 팔이 부러져 치료 중인 상태였고, 두 사람은 병원에서 공통된 .. 2024. 11. 10. 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 영화 리뷰 (결말 포함) 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 동물 복지와 자폐 인식의 혁명 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여성 과학자 템플 그랜딘의 삶을 다룬 전기 영화입니다. 템플 그랜딘은 자신만의 독특한 사고방식을 통해 동물 복지와 축산업의 혁신을 이뤄내며, 자폐인으로서의 편견을 극복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입니다. 이 영화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잠재력과 사회적 기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줄거리 요약 (스포 주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템플은 어릴 적부터 언어 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고립감을 느낍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끊임없이 이런 그녀를 지지하고 교육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대학 진학이 .. 2024. 11. 9. 하울의 움직이는 성(Howl's Moving Castle) 리뷰 (결말 포함)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마녀배달부 키키 이후로 무려 15년만에 다른 사람의 작품을 모티프로 가져와 만든 영화입니다. 영국의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특유의 해석이 더해져 영화는 원작과는 다른 독창적인 이야기를 펼칩니다. 다만 소설의 방대한 내용을 담기에는 러닝타임이 짧아 생략된 이야기가 많아 이해를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적어봅니다.줄거리 요약(스포 주의) 소피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모자 가게를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동생 레티를 만나러 가던 소피에게 마을에 주둔한 병사들이 추근거립니다. 그 순간 하울이 나타나 병사들을 쫓아냅니다. 그의 손에는 빛나는 반지가 끼워져 있는데 소피를 만나는 순간 빛이 사라집니다. 하울의 도움으로 무사히 동생과.. 2024. 11. 8. 비틀쥬스(BeetleJuice) 리뷰 (결말 포함) 비틀쥬스: 코믹 스릴러 장르의 대표주자 1988년 개봉한 영화 비틀쥬스(Beetlejuice)는 팀 버튼 감독 특유의 어둡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잘 드러나 컬트 클래식의 반열에 오른 작품입니다. 미술적 연출과 다채로운 캐릭터, 그리고 코미디적 요소가 결합되어 팀 버튼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작품이기도 합니다.줄거리 요약 (스포 주의) 주인공 아담(알렉 볼드윈)과 바바라(지나 데이비스) 메이트랜드 부부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장을 보고 귀가를 하던 부부는 교통사고로 강에 빠지게 됩니다. 잔뜩 젖은 채 집으로 돌아간 부부는 연달아 이상한 일을 겪으며 혼란에 빠집니다. 이윽고 그들은 집안에서 [초보자 사망 안내서]를 발견하게 되고 비로소 자신들이 죽어서 유령이 되.. 2024. 11. 7. 스마일(Smile) 영화 리뷰 (결말 포함) ※이 포스팅은 영화 내용 특성상 자X에 관한 얘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주의하시기 바랍니다.스마일: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뒤틀린 공포 입이 찢어지도록 웃고 있는 어딘가 기괴한 얼굴. 어쩐지 빨간 마스크 괴담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스마일을 기억하시나요? 머리가 덜렁 떨어지는 장면의 예고편을 보는 것만으로도 깜짝 놀라게 했던 스마일이 후속편으로 돌아왔습니다. 10월 16일 바로 오늘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하는데요. 영화 관람 전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아 스마일1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2022년 개봉한 스마일은 감독 파커 핀(Parker Finn)의 단편 영화 잠들지 못하는 로라(Laura Hasn't Slept)에서 확장된 세계관으로, 인간의 내면에 깊이 자리한 트라우마와 공포를 다루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 2024. 10. 16. 이전 1 2 3 4 5 6 7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