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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37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Wild Wild West) : 스팀펑크와 서부가 만난 독창적 모험 영화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Wild Wild West)는 1999년에 개봉한 독특한 액션 코미디 영화로, 서부극과 SF 요소가 결합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스팀펑크의 시초 격인 1960년대 인기 TV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당시의 서부 시대와 기계 공학의 신선한 결합으로 꽤나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스팀펑크 장르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1980년대에는 두차례 TV영화로도 제작되었을 정도의 인기로 1999년 개봉 당시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줄거리 요약 영화의 배경은 1869년, 남북전쟁 이후의 혼란한 미국입니다. 주인공 제임스 웨스트(윌 스미스)는 대통령의 비밀 요원으로 일하며, 그와 팀을 이룬 발명가이자 변장 전문가 아르테미스 고든(케빈 클라인)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그들.. 2024. 8. 27.
킨키부츠(Kinky Boots): 신발로 만드는 변화의 이야기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아주 핫한 뮤지컬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킹키부츠, 그 중에서도 '롤라'라는 인물이 매우 화제입니다. 저도 마성의 쥐롤라에 빠져 하루에 한번씩은 꼭 보고 있습니다. 뮤지컬이 유명한 건 알고 있었는데 영화도 있다고 해서 한 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영화에서 화제의 '롤라'를 연기한 배우가 누구일까 했는데 '노예12년', 마블 시리즈 등을 통해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치웨텔 에지오포여서 반가웠습니다.줄거리 요약 킨키부츠(Kinky Boots)는 2005년에 개봉한 영국과 미국 합작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찰리 프라이스(조엘 에저튼)는 영국 노샘프턴에 위치한 전통 신발 공장 프라이스 앤 선즈(Price & Sons)의 후계자입니다. 하지만.. 2024. 8. 26.
킹메이커 (The Ides of March) : 정치와 도덕성의 갈림길에서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선거에 관련한 영화인 The Ides of March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킹메이커라는 제목으로 개봉을 했습니다. 킹메이커(The Ides of March)는 2011년에 개봉한 정치 드라마로, 조지 클루니가 감독, 제작, 각본을 맡았으며, 동시에 영화 속 주요 인물인 마이크 모리스 역을 연기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정치의 음모와 배신, 그리고 도덕성의 붕괴를 그린 강렬한 드라마로, 현대 정치 세계의 어두운 면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원작은 보 윌리몬의 희곡 Farragut North로, 이 희곡 역시 정치인의 권력 게임과 그들이 마주한 도덕적 딜레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이 희곡을 바탕으로 더 확장된 정치적 복잡성.. 2024. 8. 26.
태양은 가득히: 리플리 증후군과 도덕적 이중성을 그린 심리 스릴러 얼마 전 세기의 미남 배우 알랭 들롱(Alain Delon)이 향년 88세의 나이로 타계하였습니다. 그는 1950년대 이후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대중 배우들 중 한명으로 ‘태양은 가득히’, ‘암흑가의 두 사람’, ‘한밤의 암살자’, ‘볼사리노’ 등 9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입니다. 수많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던 인물이지만 그가 영화배우로서 영화계에 미쳤던 영향력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렸던 '태양은 가득히'입니다. 1999년 맷 데이먼, 주드로 주연의 '리플리' 라는 제목의 영화로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줄거리 요약 (결말 포함) 이 영화의 주인공인 톰 리플리(알랭 들롱)는 가난한 미국 청년으로, 부유.. 2024. 8. 26.
지오스톰(Geostorm): 기후 변화와 인류의 생존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처서가 지나고 힘겨웠던 더위가 조금씩 가시고 있습니다. 올여름은 그 악명높던 2018년의 무더위를 능가했다고들 말이 많았습니다.   이럴 때는 날씨를 조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망상을 해보곤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인간이 기후를 조작한다는 내용의 '지오스톰'입니다.  줄거리 요약 (결말 포함)영화의 배경은 가까운 미래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가 극심한 자연재해를 겪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류는 협력하여 더치보이라는 기후 제어 위성 네트워크를 개발합니다. 더치보이는 인공위성을 통해 기후를 제어하여 홍수, 폭염, 태풍 같은 재난을 막아내는 역할을 맡습니다. 처음에는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작동하면서 인류는 기후 재앙의 공포로부터 벗어난 듯 보입니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상.. 2024. 8. 26.
불의 전차 (Chariots of Fire) : 스포츠 정신과 음악의 힘 지난 8월 11일 파리에서 개최된 제 33회 하계 올림픽이 성대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올림픽에는 전세계 총 206개국에서 수많은 선수들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참가해 열심히 싸워준 결과 당초 예상 목표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내주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프랑스로서도 뜻깊은 올림픽이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번째 올림픽이자 1924년 올림픽 이후 정확히 100년만에 파리에서 다시 개최되는 올림픽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이 1924년 파리 올림픽을 무대로 한 육상영화 '불의 전차'입니다. 불의 전차: 올림픽 정신을 초월한 인간의 이야기영화 불의 전차 (Chariots of Fire, 1981)는 스포츠 영화의 고전이자 인류의 불굴의 정신을 담아낸.. 2024. 8. 26.